안녕하세요. 저는 2018년도 3학년 재학생 조영은입니다. 교수님들의 체계적인 구성과 노력 덕분에 적당한 속도의 수업과 적당히 배분된 시간으로 배움을 행하기에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3학년 첫 실습인 <간호학실습입문>에 관해서 한 가지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실습시 해당병동에서 2주동안 일주일에 2번 2시간씩 멘토링을 진행해주는 멘토 제도는 간호사가 되기 이전에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실전지식을 익히는 것에 굉장히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멘토선생님과 듀티시간이 맞지 않아 실습동안 몇번 보지 못하는 등의 아쉬운 상황이 있었습니다. 

입문 수준의 실습에서 실습생은 선생님들을 따라다니며 다양한 치료적 의사소통과 중재를 관찰함으로써 이론을 현장에 대입시켜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만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실습생과 멘토 선생님이 듀티가 겹치는 것은 주에 2번 뿐이고 2시간 멘토링은 사실상 지켜지기 힘든 시간입니다. 또한, 멘토가 배정되었기 때문에 다른 선생님을 따라다니는 행동이 실례가 된다고 느껴지기도 하여 관찰을 못하는 경우도 여럿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병동이 너무 바쁘거나 멘토가 아니기 때문에  실습생이 따라오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 등 많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와 병동간에 문제가 없다면 이하 두가지 방법으로 개선시키는 것이 더 나은 실습과 학습을 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여 건의 드립니다. 

1) 2분의 멘토 선생님을 배정하는 방법. 
멘토 선생님이 많아진다면 부담이 분산되어 병동과 학생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2) 병동 상황에 따라 수간호사 선생님께서 매일의 멘토 선생님(관찰을 위해 따라다니는 것이 허용된 선생님)을 지정해주시는 방법.
매일매일 병동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바쁜 선생님께 배정되는 것을 피하여 병동과 실습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더 나은 실습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지만 여러가지 여건에 의해 실행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번 실습이 이루어지기까지 많은 교수님들과 선생님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KUCON이 되기 위해 신경쓰고 배려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