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방학 초에 어린이집 지역사회 건강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건강한 구강관리를 주제로 치아 건강과 충치 예방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떠한 내용으로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어린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이해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많은 이야기 끝에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소개하는 연극을 준비하고 칫솔과 치아 모형을 만들어 올바른 양치질 순서를 소개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역사회 건강나눔 프로그램의 가장 의미 있었던 부분은 바로 전달과 소통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을 만나 어떠한 단어와 말투를 사용하고, 어떻게 수업을 시작하는지에 따라 집중도와 반응이 달라지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 1~2세부터 6세까지 어린이들의 나이대가 다양했는데, 나이에 따라 수업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나 집중하는 시간이 다른 것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건강에 대한 교육을 할 때 이러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고, 간호인으로써 만나는 사람들의 나이와 환경에 따라 다른 소통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책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음 건강나눔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의 인원수와 나이대를 조금 더 일찍 알 수 있다면 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이여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어린이들 모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교육을 하는 입장이었지만 제가 더 많이 배우는 기회였습니다.